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탄소중립기술원(주) ESG 보고서 검증원 자격과정…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동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탄소중립기술원 주관
경북도·구미시 후원 산·학·관 협력
지역 기업 ESG 대응력 강화 기대

ESG 보고서 검증원 전문가 자격 과정이 경북 구미에서 가동되며, ESG 경영을 뒷받침할 전문 인재 양성의 새 장이 열렸다.


이번 과정은 탄소 중립기술원㈜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경운대학교가 후원한다. 지역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ESG 규범에 맞는 보고서 검증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길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SG 보고서 검증원 자격과정…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동

ESG 보고서 검증원 자격과정…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시동

AD
원본보기 아이콘

자격 과정은 ▲기본 과정(ESG 개념, 글로벌 공시 기준 GRI, ISSB, K-ESG 이해) ▲심화 과정(보고서 작성·검증 프로세스, 데이터 신뢰성 검증,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실무 과정(지역 기업의 실제 ESG 보고서를 활용한 케이스 스터디와 현장 실습)으로 운영된다.

수료자는 시험을 거쳐 'ESG 보고서 검증원' 민간자격증을 부여받는다. 특히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혼합 교육, 맞춤형 기업 컨설팅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탄소중립 기술원은 교육 수료 후 전문가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자격을 부여한다. 위원회에는 학계·산업계·공공기관 전문가가 참여해 국제적 수준의 검증 기준을 적용한다. 향후에는 국제 인증 기관과의 연계를 추진해 자격의 공신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구미 국가산단을 비롯한 대구·경북 주요 산업단지에는 전자·소재·자동차 부품 등 30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 보고서 제출 요구가 강화되면서 중견·중소기업들도 대응 역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62%가 ESG 보고서 작성 및 검증 전문인력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응답 기업 중 절반 이상은 "ESG 검증 전문가 확보 시 글로벌 거래선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과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보고서 신뢰성 검증 비용을 절감하고, 동시에 국제 투자·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은 교육·연구를 통한 전문 인력 공급, 기술원은 현장 적용 지원을 맡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탄소 중립기술원 관계자는 "구미를 중심으로 ESG 검증 인재 풀을 구축하면 지역 기업은 물론, 전국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촉진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SG 전문자격 제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SG는 더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구미에서 출발한 이번 자격 과정은 '지역 기업 친화형 ESG 교육·검증 생태계'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뚜렷하다. 중소기업이 글로벌 ESG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향후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크다.

탄소중립기술원 주관·경북도·구미시 후원…산학관 협력, 지역 기업 ESG 대응력 강화 기대

탄소중립기술원 주관·경북도·구미시 후원…산학관 협력, 지역 기업 ESG 대응력 강화 기대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