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경제지표의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하락했다. 26일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96포인트(0.38%) 하락한 4만5947.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25포인트(0.5%) 밀린 6604.72, 나스닥 지수도 113.157포인트(0.5%) 빠진 2만2384.69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실질 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중간 전망치 3.3%를 0.5%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며 분기 기준 2023년 3분기 4.7% 이후 최대 성장이기도 하다.
노동시장도 견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이다. 전주(23만2000건)보다 1만4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23만3000건)도 밑돌았다. 노동 시장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이 같은 경제지표 호조는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되자 뉴욕증시는 사흘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도 어려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데다 모멘텀이 부재한 상태기 때문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기 추석 연휴 및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이슈 부재함에 따라 숨고르기 장세 연출하고 있다"며 "26일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 속도 조절, 원·달러 환율 1410원 선 근접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위축되며 보합권으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하방을 지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 삼성전자 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탱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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