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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AI 랠리 의구심·美 경제 지표 호조 속 약세…내일 PCE 물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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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랠리 경계론에 사흘째 하락
美 2분기 성장률 3.8%…2년 만 최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8만건 '예상 하회'
금리 인하 낙관론 일부 후퇴에 국채 금리 내려
오라클, "40% 하락" 월가 전망에 3%대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다. 인공지능(AI)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보다 견조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주저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투자자들은 경계감 속에 하루 뒤 공개될 물가 지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뉴욕증시, AI 랠리 의구심·美 경제 지표 호조 속 약세…내일 PCE 물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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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4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6포인트(0.1%) 하락한 4만6076.52를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7.32포인트(0.41%) 내린 6610.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931포인트(0.49%) 떨어진 2만2386.924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오라클이 3.5% 약세다. 로스차일드 레드번이 보고서를 통해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며 주가가 향후 40%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 매도세를 촉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0.37%,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43% 내리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을 내놓은 데다, AI 랠리에 대한 경계론이 기술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0.65% 오르고 있다.


미국 경제는 예상 보다 강력한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3.3%)보다 0.5%포인트 높고, 로이터 전망치(3.3%)도 웃도는 수준이다. 수입 감소로 무역적자가 축소된 데다, 소비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성장세가 강화됐다.


노동시장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같은 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전주(23만2000건)보다 1만4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23만3000건)도 밑돌았다. 이는 최근 노동 시장 냉각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지표다.

이처럼 경제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개를 들었다. 앞서 Fed는 노동시장 냉각을 우려해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0.25%포인트 추가 인하 가능성은 전날 91.9%에서 이날 현재 83.4%로 낮아졌다.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일 보다 5bp 뛴 3.63%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GDP 수치가 Fed의 금리 경로를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래니트 베이 웰스 매니지먼트의 폴 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GDP 강세가 Fed의 금리 인하 경로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며 "이 데이터가 과거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26일 발표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에 쏠리고 있다. Fed가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근원 PCE 물가는 지난달에 전월 대비 0.2% 상승해, 7월(0.3%)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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