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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우즈벡 타슈켄트와 첫 공식 우호교류 … 신(新) 실크로드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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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와 첫 공식 우호교류 협정을 맺는 등 경제, 산업,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이 이뤄지는 '신(新) 실크로드 시대'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박완수 도지사가 이끄는 경남대표단은 현지 시각 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를 공식 방문해 첫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경제, 산업, 인력 분야의 협력 사업을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3월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경남 방문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경남도와 중앙아시아 지방정부 간 체결된 첫 공식 우호 협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타슈켄트주 주지사가 첫 공식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와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타슈켄트주 주지사가 첫 공식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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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이번 협정은 경남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타슈켄트주는 우즈베키스탄 경제와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이며 경남도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라며 "앞으로 산업, 인력,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이르 미르자예프(Zoyir Mirzayev) 타슈켄트주 주지사는 "경남도와의 협력은 타슈켄트주의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 협력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같은 날 오후 경남대표단은 국립창원대학교와 타슈켄트주 내 4개 국립대학 간 교육, 학술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주선했다.


협약에 참여한 타슈켄트 주립 기술공학대학교, 의과대학교, 농업대학교, 체육·스포츠대학교는 향후 창원대와 인적 교류, 공동 연구, 교육과정 연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우즈베키스탄 기업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가 우즈베키스탄 기업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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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남대표단은 타슈켄트주가 주최한 지역 기업 교류 행사에 참여해 타슈켄트주 내 주요 산업 분야 기업 대표, 경제 관계자 등과 만나 교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공식 협정에 이어 기업 간 네트워크까지 형성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경남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와 베크조드 무사예프(Bekhzod Musaev)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장이 산업인력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와 베크조드 무사예프(Bekhzod Musaev)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장이 산업인력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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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5일 오전에는 타슈켄트 INNO 테크노파크에서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과 산업인력 수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경남도가 제안한 '광역형 비자 제도'로 해외 인력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박 지사는 "다양한 취업비자를 통해 이미 많은 외국 인력이 경남에서 근무 중"이라며 "우즈베키스탄이 인력공급 계획을 제공하면, 18개 시군에 공유해 실질적인 도입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양측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 체결도 주선하고, 경남 방문 시 실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며 "취업비자를 우즈베키스탄으로 확대해 더 많은 협력 관계를 만들고, 경남이 숙련 인력과 유학생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무사예프 청장은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할 때 경남 우수 기업을 직접 둘러보고 싶다"며 "양측 지방정부 간 가교역할을 하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라흐메토프 히크마툴라(Rakhmetov Khilkmatulla)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수석부청장이 철도 산업 분야 교류 협력 방안 논의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라흐메토프 히크마툴라(Rakhmetov Khilkmatulla)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수석부청장이 철도 산업 분야 교류 협력 방안 논의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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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 도지사는 타슈켄트주 철도청에서 라흐메토프 히크마툴라(Rakhmetov Khilkmatulla)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 부청장과 고속철도 산업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도내 철도 관련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현지 투자 등 장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도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남대표단은 지난 18일 중앙아시아 순방을 시작해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방문 중이며, 일정을 마치는 대로 오는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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