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사 최초 단독 매장 오픈
럭셔리 워치 시장 입지 강화
롯데백화점은 '제이콥앤코(JACOB&CO.)' 매장을 본점 에비뉴엘 2층에 유통사 최초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규모 부티크에 이은 두 번째 매장이다. 또 국내 유통사에서 오픈한 최초의 매장이다.
제이콥앤코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예술성으로 기존 워치메이킹의 한계를 넘어선 브랜드로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시계의 모든 부품이 우주 궤도처럼 움직이는 '아스트로노미아 (Astronomia)'는 중력의 영향을 상쇄하는 기술력과 미학을 결합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롯데백화점은 오픈을 기념해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이콥앤코의 인기 상품들과 한정판 워치 및 주얼리를 준비했다. 이를 통해 럭셔리 워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본점 매장에서는 제이콥앤코의 대표 컬렉션들을 선보인다. 먼저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시계에 두 개의 독립된 시간대를 표시하는 '듀얼 타임 존', 화려한 꽃으로 장식한 여성 컬렉션 '플뢰르 드 자르댕',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세팅해 우아함을 극대화한 '브릴리언트' 컬렉션 등 다양한 타임피스와 함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파인 주얼리 라인도 마련했다.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한 한정판 주얼리도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협업한 한정판 주얼리 컬렉션 '제이콥앤코 X 피스마이너스원'도 판매한다. 해당 컬렉션은 옐로 사파이어 에디션과 옐로 다이아몬드 파베 에디션 두 종류로 구성됐다. 제이콥앤코의 일부 상품들은 '메이드 투 오더(주문 후 제작)'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주얼리 상품군도 대폭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본점 1층에는 '반 클리프 아펠', '그라프'를 오픈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레포시'를 오픈해 하이 주얼리 메카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워치주얼리 팀장은 "국내 럭셔리 워치 시장이 성숙하고 포화됨에 따라 하이엔드를 넘어 울트라 럭셔리를 지향하는 최상위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제이콥앤코를 유통사 1호로 유치했다"며 "이번 제이콥앤코 매장 오픈을 통해 롯데백화점 본점의 럭셔리 워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이콥앤코의 독보적인 예술성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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