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1.4만건 줄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14~2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전주(23만2000건)보다 1만4000건 줄어들었다. 시장 예상치(23만3000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7~13일 기준 192만6000건으로 전주(192만8000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전망치(193만건) 역시 소폭 하회했다.
이는 최근 노동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고용 둔화를 이유로 지난 17일 기준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경제는 예상 밖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미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국(BEA)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잠정치(3.3%)보다 0.5%포인트 높고, 로이터 전망치(3.3%)도 웃돈다. 수입 감소로 무역적자가 크게 줄고, 소비 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확장세가 나타났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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