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설명회 투자 서밋' 개최
韓정부 경제정책 알리고,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 피력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가 큰 손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경제설명회 투자 서밋'을 개최한다. 이 대통령이 기회가 날 때마다 언급했던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 직접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증시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진행한 이후 주요 글로벌 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큰 손들에게 한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 대통령 방미 브리핑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림으로써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한국 증시에도 더욱 창의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월가 금융인 20여명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자리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금융회사 CEO들도 함께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22일 첫 12조 5000억 달러(한화 약 1경 7000조 원) 규모의 자산(AUM)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회장을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블랙록 계열사인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의 아데바요 오군레시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등이 함께했다.
뉴욕(미국)=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