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53주에 격려금 1580만원
오는 30일 조합원 찬반 투표
임금협상 난항을 겪던 기아 노사가 월 기본급 10만원 인상을 담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25일 도출했다.
기아 노사는 이날 오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제7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호봉승급분 포함 10만원을 인상하고, 지난해 경영 성과금 450%와 격려금 15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주식 53주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노사는 지난 24일, 단체교섭과 병행한 통상임금 특별협의에서 통상임금 범위 기준 관련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수당, 명절 보조금, 하기 휴가비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기로 합의했다.
기아 노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타결했지만, 올해는 노조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교섭 과정에서 협의에 난항을 겪었다.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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