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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유통 지도…쿠팡·알리·무신사 국감 줄소환, 정용진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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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정용진 회장·박대준 대표 증인 채택
김기호·조만호·이주철 대표도 포함
과방위, 김병주 MBK 회장 출석 요구
산재·노사갈등 발생 기업도 명단 포함될듯

다음 달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회 국정감사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비롯해 박대준 쿠팡 대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 등이 줄줄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25일 정치권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이들 기업 대표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내용의 국감 실시계획서를 의결했다.

산자위는 다음 달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종합감사에 정 회장을 불러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 실태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8일 국내 소비자 정보를 차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세계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기업결합을 승인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운영 방안에 대해 확인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철규 국회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산자위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규 국회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국회에서 산자위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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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대표는 쿠팡의 정산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의 운영 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도 주성원 쿠팡 커머스전략총괄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자리에서는 납치광고와 타깃광고 선정성 문제 등을 다룰 예정이다. 납치광고는 온라인상에서 사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광고 페이지를 강제 노출해 애플리케이션(앱) 실행이나 설치를 과도하게 유도하는 방식을 뜻한다. 특정 성별이나 연령대를 겨냥한 타깃광고에서 문제가 되는 자극적인 표현이나 차별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지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장(지항루이·Zhang Rui)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도 같은 내용의 신문을 위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조만호 대표와 이주철 W컨셉 대표를 산자위 국감 증인으로 불러 플랫폼과 판매자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문제 등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이 밖에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는 납품 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로 산업 생태계를 훼손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의 불공정 운영과 소상공인에 대한 비용 전가 문제, 플랫폼 산업의 독점 문제 등을 짚어보기 위해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도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사무실이 있는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 지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사무실이 있는 D타워 앞에서 '홈플러스 기업회생 MBK가 책임져라'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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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에서는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논란이 된 홈플러스 사태를 추궁하기 위해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 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태와 홈플러스 일부 지점 매각 건, 딜라이브 부실 재허가 관련 문제로 김광일 MBK 대표와 함께 증인으로 소환된다.


MBK는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대주주의 책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인가 전 M&A(인수합병) 과정에서 인수인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앞으로 발생할 MBK의 운영수익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원을 홈플러스에 증여하는 내용의 사회적 책임 이행방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대출 연대보증 형태로 기존 3000억원을 재정 지원하는 데 이어 2000억원을 추가로 증여할 경우 기업회생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사례 가운데 대주주가 기업 정상화를 위해 투입한 자금 중 가장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주장이다.


달라진 유통 지도…쿠팡·알리·무신사 국감 줄소환, 정용진도 '불똥' 원본보기 아이콘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사건 관련자들을 재판하는 김인택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김영훈 HDC신라면세점 대표와 이완희 공동대표, 판촉 팀장 등을 함께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김 부장판사의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 신문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7월 HDC신라면세점의 황모 판촉팀장을 관세법상 밀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지난 4월 휴대전화에 담긴 김 부장판사 여권 사진을 면세점 직원에게 제시한 뒤 80% 할인된 가격에 명품 브랜드 의류 등을 김 부장판사 명의로 구매하고, 세관에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이 밖에 노동자의 안전사고 문제와 처우 개선에 관심이 큰 현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고려해 관련 이슈가 불거진 SPC와 골든블루 등도 주요 인사가 증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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