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 주가가 강세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되면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결제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시55분 기준 NHN KCP 주가는 전날 대비 16.56% 오른 1만703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가 두나무를 흡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최대주주인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네이버그룹에 편입될 전망이다.
NHN KCP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미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도 제공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네이버에 편입된 업비트에도 관련 인프라를 공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NHN KCP는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기업으로 자회사 NHN페이코를 통해 페이코, KCP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네이버페이를 비롯해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의 결제시스템도 제공 중이다. 최근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내면서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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