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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입산 꽃이 활짝 피었네"…수출입 40배 격차에 정부 지원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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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대중 수출 90%↓…신흥수출국 경쟁 심화
임호선 "정부 지원 미흡…재해보험 품목 확대해야"

화훼 품목의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입 격차가 40배가량 벌어지는 등 불균형이 극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화훼 산업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화훼 수출 물량은 86.2% 줄어든 반면, 수입 물량은 65.9% 늘었다.


서울 서초구 양재화훼단지에 다양한 꽃바구니 및 꽃다발이 진열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서초구 양재화훼단지에 다양한 꽃바구니 및 꽃다발이 진열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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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한 화훼 물량은 2만2000t을 기록해 수출량 533t의 40배를 훌쩍 넘는 규모다. 같은 기간 화훼 수입액은 1억 2153만달러로 수출액의 약 20배에 달한다.


화훼 수출입 불균형의 주요인은 과거 주요 수출국이었던 대일·대중 수출액 감소로 분석된다.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액은 2015년 1774만달러, 2024년 169만달러로 지난 10년간 9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92%가량 줄었다.


중국·베트남·콜롬비아 등 신흥 화훼 수출국과의 경쟁 심화도 국내 수출 감소세를 뒷받침한다.

화훼 농가가 설 곳을 잃어가지만, 정부 지원 예산이 오히려 줄면서 현장 경영 안전망이 급속히 약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국비 지원 합계는 119억원으로, 2018년 대비 37.5% 줄었다.


임 의원은 "국내 화훼 농가는 판로 축소, 경영비 상승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마저 미흡해 지속 가능성을 잃고 있다"며 "재해보험 품목 확대, 재난 복구비 단가 인상 등으로 생산성을 확보해 국내 화훼 시장의 경쟁력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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