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판로 다각화와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 결실…농가 소득 증대·지역경제 활력 기대
충남 청양군이 추진한 '청양고추 특별 프로모션'이 불과 한 시즌 만에 목표 매출을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며 총 11억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판매 증가를 넘어 김 돈곤 군수가 주도한 지역 농산물 마케팅 혁신과 판로 다각화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25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가을 진행된 청양고추 특별 프로모션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5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매출을 올리며 목표였던 10억 원을 넘어선 1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군은 전통 유통망인 축제장·직매장 과 온라인 쇼핑몰, 라이브 커머스, SNS 등 다양한 채널을 결합해 세대별 소비 패턴에 맞는 판로를 개척했다.
또 외부 전문 마케팅 업체와의 협업으로 홍보 영상, 콘텐츠 디자인, 제휴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아울러 청양고추연구회와 청양농협이 GAP 인증 고추만을 엄선해 건고추·고춧가루를 다양한 패키지로 선보였고, 청양사랑상품권 지급, 사은품 증정, 무료 택배 서비스 등 실질적 혜택을 더해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번 성과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 위기 속에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안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군수는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양 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판로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고추뿐 아니라 밤, 구기자 등 다양한 특산물의 마케팅을 강화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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