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트럼프 "英, 북해서 더 많은 석유 시추해야…엄청난 자산"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풍력발전기·태양광 패널로 풍경 그만 망쳐야"
英 "산유국이나 독재자에 에너지 의존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이 북해에서 충분한 석유를 채굴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비판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각국이 석유와 가스에서 강력한 우위를 잃고 있다며 "이민과 에너지에 대한 자멸적 생각이 서유럽의 죽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영국 북해를 예로 들면서 "엄청난 석유가 있고, 더 중요하게는 아직 찾지 못한 석유도 갖고 있다"며 "영국에 있어 이는 얼마나 엄청난 자산인가"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 개발을 강조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영국은 현재 화석연료에서 벗어나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풍력과 원자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석유업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시골을 풍력발전기와 거대한 태양광 패널로 망치는 걸 그만 보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은 청정에너지의 중요성을 분명히 하며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 장관은 블룸버그 TV에 "트럼프 대통령이 풍력에 반대하고 화석연료에 열정적이라는 점은 잘 알려진 바"라며 "우리는 선출된 영국의 정부로서 우리의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의 정책은 북해에서 새로운 탐사 면허를 내주지 않는 것"이라며 "이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것이면서 국내 자생 에너지, 재생 에너지, 원자력을 확보해 산유국이나 독재자에게 우리 에너지를 의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0년대 중반 이후 북해 석유·가스 생산은 급감했다. 북해 석유 생산량은 5년 전 하루 100만 배럴이 넘었지만 지난해에는 하루 65만3000배럴로 줄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