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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한동훈에 "얼굴 알아보나" 묻자…"벨 금지, 문앞 주문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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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특검 소환 불응 속 치킨 배달 화제
"계엄 막았는데 왜…보수 분열 의도" 반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치킨 배달에 나선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동훈 인스타그램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치킨 배달에 나선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동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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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치킨 배달에 나선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검 출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는 지역 민심을 직접 살피며 생활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는 특검의 증인 신문 요구에 대해 "보수를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하면서도,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민심 듣겠다" 치킨 배달 동행
한 전 대표는 23일 '전국 민심 경청' 일환으로 전날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한동훈 인스타그램

한 전 대표는 23일 '전국 민심 경청' 일환으로 전날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한동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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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국 민심 경청' 일환으로 전날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주에서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저녁에는 진주 혁신도시의 한 치킨 체인점에서 영업을 도우며 포장을 같이 하고 아파트 배달도 직접 나갔다"고 전했다.

배달 과정에서 앱 수수료가 큰 부담이라는 영세 자영업자의 고충도 들었다고 소개했다. 진행자가 "배달한 집에서 알아보지 않느냐"라고 묻자 한 전 대표는 "요즘은 벨을 누르지 않고 문 앞에 놓고 가라는 요청이 많다"며 웃어 보였다.

특검 출석 요구엔 "보수 분열 노림수" 강력 반발

한 전 대표가 치킨 배달에 나선 날은 특검팀이 한 전 대표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 기일로, 한 전 대표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실제 신문은 진행되지 않았다.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당일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는 의혹 관련 한 전 대표의 진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저는 12월3일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계엄을 막았고 그로 인해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지속적인 공격을 지금도 받고 있다. 정치적 고난을 겪고 있다"며 "게다가 민주당이 임명한 특검이 원하는 건, 제가 일종의 협업하는 그림을 만들어 보수를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거부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례를 언급하며 "안 의원은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저만 매주 브리핑에서 언급하고 있다"며 "몇백억 혈세를 쓰면서 결국 제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미 다 밝혀…출석 필요 없다"
지난해 12월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한 전 대표 발언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한 전 대표 발언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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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소환장이 모두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못한 데 대해서도 "앵커님한테 증인 소환장 가도 폐문부재 될 것"이라며 "폐문부재 가지고 언론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공개적으로 계엄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하게 밝혔기 때문에 특검 소환에 응할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8월에 나서는 것 보다는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조금 더 시간을 드리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문제를 더 깊이 후벼파고 이슈화하면 더 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미리 예상하고 예측하는 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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