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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별세…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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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김홍업 이사장이 유족대표인사를 하고 있다.

2019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김홍업 이사장이 유족대표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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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이사장이 평소 지병이 있었는데 상태가 안 좋아져서 오늘 별세했다"고 전했다.

1950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6년 김 전 대통령이 3·1 민주구국 선언 사건으로 투옥되자 모친 이희호 여사, 재야인사들과 함께 구명 운동을 펼쳤다. 1980년 신군부 시절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에는 시위 배후 조종 혐의로 지명수배됐고, 3개월간 도피 생활 끝에 체포돼 고문당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는 동행해 '미주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에 한국 민주화 운동 지지를 끌어내는 데 공을 세웠다.


1997년 대선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했다. 고인이 설립한 정치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이 당시 인기 그룹 DJ DOC의 노래를 개사해 김 전 대통령 선거 광고 노래로 유명한 'DJ와 함께 춤을'을 만들었다. 김대중 정부 말기에는 비리 사건에 연루돼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07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제17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고인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재단법인 김대중기념사업회'(현 김대중 재단)를 설립하는 등 부친의 유지를 지키는 데 힘썼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2019년부터 맡았다.

유족은 부인 신선련씨와 아들 종대·종민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가족장으로 치르는 장례는 김대중평화센터와 김대중재단이 주관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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