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열병합을 LNG·수소 혼소로 전환
2032년 준공 목표…안산시와도 업무협약
친환경 에너지 전환…"전력 수급 안정적으로"
GS E&R 자회사인 GS반월열병합발전이 노후 석탄열병합 설비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열병합 설비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GS반월열병합발전은 두산에너빌리티 와 주기기 공급 및 설계·조달·시공(EPC)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수소 혼소 발전이 가능한 설비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날인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정균 GS반월열병합발전 대표이사와 김봉준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영업총괄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반월열병합발전은 경기 안산시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30년 이상 가동 중인 노후 석탄열병합 설비를 폐지하고,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혼소가 가능한 열병합 설비를 도입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등 주기기 공급과 EPC를 수행한다. 양사는 장기적으로 수소 연료 활용 확대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GS반월열병합발전은 지난 22일 안산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지역 상생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은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더불어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안정적 전력 수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알렸다.
이정균 GS반월열병합발전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산단 입주 기업들의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고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되겠다"며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해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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