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24일 "다음 달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정부 및 카자흐스탄 대표기업과 함께, 한국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카자흐스탄 알라타우(Alatau City) 신도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카자흐스탄은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자흐스탄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4.9%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평균 성장률(4.1%)을 상회했다. 2022년 3.2%, 2023년 5.1%, 지난해 4.8%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견고하다. 카자흐스탄의 국내총생산(GDP)도 지난해 약 400조원에서 2027년 약 56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유라시아 물류 네트워크가 새롭게 구축되면서 전 세계 주요국의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알라타우 신도시 로드쇼는 카자흐스탄의 경제 성장 모멘텀을 반영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자흐스탄 정부와 카자흐스탄 대표 기업, 삼정KPMG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카자흐스탄 부총리와 산업건설부, 교통부, 에너지부 차관이 방한해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와 알라타우 개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전 세션에선 보줌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등 양국 대표가 축사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한국 간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파트너십을 공표한다. 기조연설은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이 의장인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맡아 '카자흐스탄과 글로벌의 수소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 이어 카자흐스탄과 한국 측 인사가 첨단 모빌리티 및 수소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알라타우 신도시 개발을 위한 정부 간 국제 협력 방안(G2G)과 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된다. 삼정KPMG 박문구 파트너가 '카자흐스탄의 미래 산업 디자인과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행사는 전 세계 고려인 동포를 위한 'K-Park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마무리된다.
박문구 삼정KPMG 파트너는 "알라타우 신도시는 한국 기업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최적의 국제무대"라며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국의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구축돼 내년 정상회담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라타우 신도시 로드쇼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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