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생각이나 마음보다 신체 기관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주장한다. 예를 들어 장의 염증은 장뇌 축을 통해 뇌에 영향을 미쳐 피로감이나 무기력을 부르고, 불규칙한 심장박동 패턴은 감정 회로에 불안 신호를 전달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짜증, 불안, 우울 등의 주된 원인이 생체리듬의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것. 저자는 감정 발생점인 신체 기관을 감정시계 태엽이라 지칭하며, 감정이 장, 심장, 피부, 척추, 송과체, 편도, 해마, 생식선, 뇌간, 섬엽 등 10개의 장기와 그것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복잡한 시스템이 만들어내는 리듬에서 비롯한다고 말한다. 요동치는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선 긍정적 관점이나 마음가짐을 정돈하기에 앞서 감정시계 태엽을 점검하라는 조언이 인상적이다. 감정 조율을 위한 구체적 해결책도 제시한다. 매일 아침 얼굴에 햇빛 쐬기, 고개를 천천히 흔들며 뇌간에 진동을 만드는 등의 작은 습관들을 제안한다.
감정시계 | 강도형 지음 | 쌤앤파커스 | 256쪽 | 1만8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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