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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입금했는데"…부산영화제 티켓 사기 기승, 피해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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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양도한다며 돈만 받고 잠적
경찰 수사…"공식판매처 이용해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영화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관람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전날인 1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식장을 정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전날인 1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계자들이 개막식장을 정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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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네이버가 운영하는 BIFF 공식 오픈톡에는 "매진된 영화 티켓을 양도해 주겠다"는 말을 믿고 돈을 입금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피해자는 오픈톡에서 "인기 있거나 매진된 영화는 상영 30분~1시간 전에 급하게 양도한다고 하면서 카카오톡 아이디를 요구하고, 선입금을 강요한다"며 "좌석 인증을 요청하면 본인을 믿으라며 구구절절 말하고, 결국 선입금을 요구한다. 조심하라"고 썼다. 또 다른 피해자도 개막식 티켓 거래 과정에서 10만원을 사기당했다고 전했다.


사기 피해가 이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기 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다른 누리꾼은 "부산국제영화제 초반부터 이런 사례가 활개를 치고 있다. 표 거래 시 지류 티켓을 받고 돈을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한 누리꾼은 피해자를 대신해 사기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닉네임과 계좌를 공개하고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며 "계좌 정지를 위해서는 피해자 신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기 행각은 상영관 입장 시 별도의 본인 확인 절차가 없는 티켓 시스템을 악용한 것이다. 관람객의 예매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알면 온라인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BIFF는 티켓 예매·발권을 통해 "유의사항 불법 거래(프리미엄 티켓 판매, 티켓 양도 사기) 및 개인 간 티켓 양도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과 문제에 대해서는 영화제가 모든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정식 예매처를 통해 티켓을 구매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하고 있다.


경찰은 BIFF 티켓 사기 피해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한 포털사이트 공개 채팅방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인기 상영작 티켓을 양도하겠다는 글을 보고 연락해 웃돈을 입금했지만, 판매자가 잠적하는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계좌 명의자를 확인하는 등 수사하고 있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공식 판매처를 이용하고 개인 간 거래 시에는 직접 대면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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