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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부터 노쇼사기까지"…경찰, 태국 기반 종합사기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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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기관사칭부터 로맨스스캠, 코인사기, 노쇼사기 등 다양한 사기팀을 조직해 활동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된 사기조직의 워크샵 모습.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된 사기조직의 워크샵 모습.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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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직원 2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1명은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총책 A씨를 비롯한 9명은 태국에서 추가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인 A씨(31)는 '룽거컴퍼니'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해 지난해 7월께부터 1년간 피해자 878명에게서 약 21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로맨스스캠 676건으로 131억여원, 코인사기 34건으로 21억여원, 비상장 주식 사기 156건으로 55억여원, 노쇼사기 9건으로 1억원, 기관사칭사기 2건으로 3억원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중국 국적의 총책과 본부장 2명, 한국인 팀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A씨는 태국에서 조직을 결성하기 전 지난해 7월께 캄보디아 조직에서 본부장급으로 일하기도 했다.


이들은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엄격한 규율을 통해 조직원을 관리했다. 숙소에서 조직원들의 여권을 수거한 상태로 외출, 외박을 통제하고, 출퇴근 시간과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했다. 총책인 A씨와 갈등이 있는 조직원에게는 흉기를 이용한 폭행과 상해를 가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경찰 주재관 등을 통해 태국 경찰과 공조해 조직원 대부분을 검거했고, 현지에서 총책이 붙잡히면서 조직은 와해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운영하고 있거나 연계돼있는 태국 내 다른 사무실 또는 조직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범행에 이용된 DB 입수 경위와 범죄 수익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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