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디자인 은 최근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부터 대규모 금형 수주를 연이어 확보하며 높은 신뢰성을 기반으로 영업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브리지스톤 파이어스톤 아메리카(Bridgestone Firestone America) 수주금액은 현재까지 66억원 규모이며, 이달까지 확정된 수주만으로도 전기말 대비 154% 성장을 기록했다"며 "연말까지 글로벌 법인을 포함해 풀 캐파(FULL CAPA) 수주를 확보한 상태로 생산 역량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리지스톤은 미쉐린·굿이어와 함께 세계 3대 타이어 제조업체로 꼽힌다.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보유한 브리지스톤과의 협력 확대는 다이나믹디자인이 글로벌 톱 티어 고객사와의 안정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발주는 회사의 품질 안정성과 납기 신뢰성 확보가 배경이 됐다"며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둔 브리지스톤의 다양한 규격 몰드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따라 브리지스톤이 자국 내 생산량을 10% 이상 확대하기로 하면서 금형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나믹디자인은 러시아 신규 타이어 제조업체 아이콘 타이어(IKON Tyres)와의 협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5억원 규모의 금형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
아이콘 타이어는 지난해 러시아 겨울용(스터드) 타이어 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으며, 내년까지 총 16종의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이나믹디자인의 금형 수요 역시 단기 반사이익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 추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양사는 맞춤형 제품 라인업 개발과 관련한 신규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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