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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에 제2전성기…개인화 키워드로 젊은 세대 잡고 '매출 29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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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 진행
직전 달 대비 매출 200% 이상 상승

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칸쵸 이름 찾기' 챌린지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칸쵸 이름 찾기에 나섰으나 결국 자신의 이름을 찾지 못했다. 21일 아이유는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한 팬의 "언니 칸쵸에 이름 쓰여 있는 거 알아?"라는 댓글에 반응했다. 그는 기다렸다는 듯 "그럴 줄 알고 준비했다"며 칸쵸 봉지를 꺼내 들었다. 아이유는 "제 이름이 흔한 이름이니까 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자신만만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칸쵸 이름 찾기 도전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칸쵸 이름 찾기 도전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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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첫 번째 과자 봉지를 뜯은 아이유는 "유빈~ 유빈이 있니? 영주 보고 있어? 도원아, 토요일 잘 보내고 있어? 윤우, 유찬, 소희, 남규, 현정, 주원, 혜인, 동화 등 언제나 응원한다 얘들아"라며 이름을 부르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제 이름이 좀 흔한 이름이기 때문에 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다"며 불길함을 감지했다. 그러면서 "첫판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상엔 너무 많은 이름이 있으니까"라고 자신을 다독인 뒤 두 번째 과자 봉지를 개봉했다. 아이유는 "하은이, 영진이, 유안이, 유안이 이름 참 예쁘다"고 말하다가 "내 이름 안 나올 것 같다. 지은이는 아무래도 없나 보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결국 마지막 과자 봉지를 개봉했지만 끝내 지은이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아이유는 "지혜, 지안이도 있는데"라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스태프가 '지'와 '은'을 잘라 억지로 만든 '지은이' 칸쵸를 건네자, 아이유는 "지은이는 지은인데… 똑 갈라 붙였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방송을 지켜본 팬들은 "진짜 지은이만 없네", "은근히 본인 이름 찾기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NS 인증샷에 '칸쵸 깡'이란 신조어까지

1984년 출시된 칸쵸는 오랫동안 꾸준히 판매돼 온 장수 브랜드지만, 최근 과자 시장은 신제품과 한정판이 쏟아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가운데 칸쵸가 '개인화'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판매되는 칸쵸에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500개와 공식 캐릭터 이름 4개(카니·쵸니·쵸비·러비) 등 총 504개 이름을 무작위로 새겼다. 소비자들은 본인이나 가족, 친구, 연인의 이름을 찾아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1984년 출시된 칸쵸는 오랫동안 꾸준히 판매돼 온 장수 브랜드지만, 최근 과자 시장은 신제품과 한정판이 쏟아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가운데 칸쵸가 '개인화'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1984년 출시된 칸쵸는 오랫동안 꾸준히 판매돼 온 장수 브랜드지만, 최근 과자 시장은 신제품과 한정판이 쏟아지며 경쟁이 치열하다. 가운데 칸쵸가 '개인화'라는 키워드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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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이벤트는 특히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본인의 이름 또는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의 이름을 찾았다는 인증샷이 등장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칸쵸를 쌓아놓고 이름을 찾아보는 '칸쵸 깡'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소비자들은 봉지를 뜯으며 '내 이름'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지인의 이름을 찾아내 인증샷을 SNS에 올리며 이벤트를 놀이처럼 즐기고 있다. 특히 이름 찾기에 성공하면 경품 응모 기회까지 주어져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과자 구매가 개인 맞춤형 경험과 게임 요소가 결합한 이벤트로 변모한 셈이다. 이에 아이유를 비롯해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까지 도전에 나서면서 칸쵸는 출시 40주년을 맞아 매출이 급상승했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직전 달 대비 289.6%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이마트24는 전월 대비 102% 늘었으며, CU에서도 지난 11~18일 매출이 전월 대비 210.2% 증가했다. 일부 점포에서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80% 이상 매출이 치솟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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