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 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에서 열린 악취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악취로 가동이 중단됐던 광주 남구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시설(SRF)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재가동 시점이 연기됐다.
21일 SRF 운영사 포스코이앤씨 등에 따르면 SRF 가동 중단을 내달 25일까지 연장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일부터 3주간 SRF를 멈추고 악취 저감을 위한 설비를 보수하고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당초 오는 22일 재가동을 계획했으나 새롭게 설치한 활성탄 흡착 장비가 환경부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하는 법령에 따라 관련 절차를 마치기 전까지는 가동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중단 기간 포스코이앤씨는 SRF 약액세정탑 내 충진재(약액 접촉 면적을 넓혀 악취 성분을 더 잘 흡착·제거하도록 돕는 재료)를 교체하고, 에어커튼 설치, 악취 유출부 밀폐, 내부 청소 등을 진행했다.
가동 중단이 이어짐에 따라 SRF로 반입된 쓰레기는 인근 매립장에 직매립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환경부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의 SRF 악취 민원이 잇따르자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오염도 검사 결과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 복합 악취가 여러 차례 검출됐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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