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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쿨섹' 고이즈미, 日 최연소 총리 노린다…자민당 총재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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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서 “한국은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펀쿨섹'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이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10월 4일)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올해 44세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자민당 총재에 이어 총리가 될 경우 일본 역사상 최연소 총리가 될 전망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6년 전 미국의 한 행사에서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펀(Fun)하고 쿨(Cool)하고 섹시(Sexy)하게 대처하자"라고 말한 것이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만들어지면서 '펀쿨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NHK 등 현지 언론들은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요구하는 안심과 안전을 실현하는 정당으로 자민당을 재건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민당이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지적하며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물가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연합뉴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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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으로는 2030년까지 평균 임금 100만엔(약 945만원) 인상, 소득세 기초공제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 투자를 135조엔까지 늘리고 지방 활성화 및 농림수산물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한·미·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정상 간 셔틀외교와 신뢰 구축을 통해 한일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일 동맹을 축으로 한국, 호주, 인도 등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역내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는 답만 내놨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국회의원 당선 이후 매년 참배를 이어왔으며, 올해 8월 15일에도 각료 신분으로 직접 신사를 찾았다. 부친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역시 재임 동안 매년 참배한 바 있다.


현재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함께 다른 후보들과 격차를 보이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23.8%의 지지율로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21.0%)을 앞서며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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