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 방류량 감소
서울·경기지역 집중호우로 운항을 임시 중단했던 한강버스가 21일 오전 11시 첫차부터 양방향 정상 운항한다. 이날 하루 총 14회 운항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버스 누리집(www.hgbus.co.kr)과 카카오맵 등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정상 운항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시 관계자는 "21일 현재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천t 이하로 감소함에 따라 잠수교 수위가 낮아져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 높이인 7.3m를 초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착장 정상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며 "주말을 맞아 시민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석양 등 시간대는 양방향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강버스 운항 중단은 서울시 '2025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 행동안내서'에 따른 것이다. 이 규정에 따르면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3천t 이상일 경우 한강 내 모든 선박(동력·무동력)의 운항이 금지된다. 잠수교 수위가 상승해 한강버스 교량 통과 기준치인 7.3m를 밑돌 경우에도 운항이 제한된다. 최근 2년간 초당 3천t 이상의 팔당댐 방류로 한강 내 선박 운항이 중단된 날은 평균 10일이며, 올해는 총 5일이다. 팔당댐 실시간 방류량과 잠수교 수위는 한강홍수통제소 누리집(www.hrfc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위를 계속 관찰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강버스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