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에 이어 금융위원회의 1급 고위공무원들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금융위 소속 1급 고위직 4명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받았다. 대상은 금융위 상임위원(2명)과 증선위 상임위원(1명),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 총 4명이다.
금융위 1급 일괄사표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금융위 해체 등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따른 인적 쇄신을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기재부도 앞서 차관보와 국제경제관리관, 재정관리관, 예산·세제·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 1급 7명 전원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 조직 개편 추진에 따른 현장의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공무원 사표로 인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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