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서 행사
북콘서트 형식…정치 철학 공유
박지원 의원 등 주요 인사 대거 참석
경쟁 후보자들 행보에도 관심 커져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20일 오후 2시 전남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의 저서 '이철의 약속'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신정훈 의원, 김대중 전남교육감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가수 조영남 씨는 특유의 감성으로 축사를 전하며 행사에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고, 완도제일교회 전민 목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신흥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축하의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행사 형식은 북 콘서트로 진행돼 이철 부의장과 박지원 국회의원, 조영남 가수가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 부의장은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며 "군민 여러분과 더 깊고 진솔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열망이 이 책의 출발점"이라며 "완도의 내일을 함께 꿈꾸는 모든 분께 청해와 같은 용기와 물결처럼 차오르는 희망, 실천의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내년 완도군수 출마를 예고한 이철 부의장이 스타트를 끊은 자리로, 다른 군수 후보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정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점이 시선을 끌며, 타 후보들이 이후 펼칠 출판기념회 일정에 대한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행사 말미에는 방청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 부의장은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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