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AI·디지털 기술 접목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
21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라베니체·장기도서관 동시에 열려
출판업계·도서관·문화예술계 한 자리에 모여 개막 축하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가 19일 김포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출판업계와 도서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책을 매개로 한 전국적인 독서 열풍의 새바람을 예고했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과 김병수 김포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 행사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김포시 제공
이번 행사는 김포시와 함께 독서대전 전담조직 추진협의회와 실무추진단이 힘을 모아 마련됐다.
개막식은 김포 마스코트 포수·포미의 3D 영상과 에어샷이 어우러진 '새로고침 버튼 퍼포먼스'로 시작됐으며, 김포시 홍보대사인 가수 양희은씨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문체부와 김포시의 표창이 수여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첫날에는 천선란 작가의 북토크를 시작으로 책과 함께 맥주를 즐기는 북펍, 방탈출게임, 벌룬쇼, 솜사탕 마술, 이예숙 작가 그림책 1인극, 강아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듣는 멍멍이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120여 개 참여 부스가 설치됐으며, 관람객들이 QR코드를 활용해 부스와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는 등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독서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병수 김포시장, 김일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영수 차관은 "올해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에서 열리는 독서대전이 책 읽는 즐거움을 온 국민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책은 나와 세상, 역사를 잇는 소통의 연결고리"라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이 국민 생활 속에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책은 스스로와 소통하는 연결고리이자, 타인과 세상, 역사와 소통할 수 있는 변치 않는 계기"라며 "독서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다시 깨달을 수 있도록 독서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김포에서 열린 올해 독서대전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책을 다시 가까이하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책으로 새로고침'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21일까지 사흘간 김포한강중앙공원, 김포한강공원&라베니체, 장기도서관 일원에서 열린다.
토요일 진행될 독서대전에서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누구나 소개하고 싶은 책에 대한 서평 배틀인 '비블리오 배틀'이 한강중앙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고, 김호연 작가와 남정미 작가의 북토크, 김애란 작가의 강연, 정유정 작가와 오은 시인의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다. '비밀의 도서관 공연'과 가수 이무진과 21학번, 지언의 독서대전 개최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도 열린다.
일요일에는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독서골든벨이 한강중앙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고, 손원평 작가와 MC 권인걸의 북토크, 홍민정 작가의 강연, 황진희 작가의 강연, 도서관에서 듣는 청소년 음악 에세이와 엑시트 아카펠라의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고, 행사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북페어 상품권을 통해 도서를 교환·구매할 수 있다. 시민들이 구입한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 맡김터', 설문조사 참여 시 인생네컷 촬영 기회 등도 마련돼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김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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