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엘리먼트사와 MOU
포스코인터내셔널 이 미국에 희토류 및 영구자석 통합 생산단지 구축을 추진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전날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스사와 희토류 공급망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통합 생산단지는 희토류 원료 확보와 분리 및 정제, 영구자석 제조, 제조 스크랩 및 수명이 다한 자석의 재활용까지 전 단계를 수행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는 희토류 중간재 조달 및 영구자석 사업을 총괄하고, 리엘리먼트는 분리, 정제 및 재활용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희토류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편중된 위험을 완화해 향후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인터는 북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385만대의 전기차 모터에 필요한 약 7700t의 영구자석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40만대의 전기차 모터에 필요한 약 8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자원 안보 강화 및 공급망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급망 집중 위험을 줄이고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마크 젠슨 리엘리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포스코와 협력은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특허 정련 기술과 포스코의 산업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희토류 가공 규모를 확대하고 한미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핵심 소재에 대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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