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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준금리 0.5%로 5회 연속 동결…ETF 처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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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영향 파악
"시장은 이르면 10월 금리 인상 예상"

일본은행(BOJ)이 19일 기준금리를 0.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밖으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 안으로는 다음 달 자민당 총재 선거가 겹치며 섣부르게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신중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행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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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기준금리는 현행 0.5%에서 5회 연속 동결됐다. 다만 참석 위원 중 2명은 0.75%로 0.25%포인트 인상 의견을 냈다.

금리 동결 이유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과 미국 경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최근 미국에서 고용 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하다.


일본은행은 "경기가 일부 약한 움직임도 있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각국 통상정책 전개와 이로 인한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위험 요인을 평가했다.


앞서 지난 2일 히미노 료조 일본은행 부총재는 "당분간 (관세의) 영향이 커질 가능성에 보다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일본 국내 정치도 주시하고 있다. 새 정권의 경제·재정 정책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은 이르면 10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나, 정치 정세에 따라 연말에서 연초로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3월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로, 올해 1월에는 0.5%로 인상하고 약 8개월간 유지해왔다.


이날 일본은행은 보유 중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의 처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ETF는 연간 약 3300억엔(장부가 기준·약 3조1217억원), REIT는 연간 50억엔 정도로 처분 규모를 제한해 매각 시기를 분산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작년 3월 2010년부터 사들이기 시작한 ETF와 REIT의 추가 매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ETF 보유 규모는 장부가로 37조엔, 시가로 70조엔에 달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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