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3.3만건 ↓…4년 만 감소폭 최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26만4000건) 보다 3만3000건 줄어든 수치로, 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블룸버그 예상치(24만건) 역시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월31일~9월6일 기준 192만건으로 전주(192만7000건)보다 소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195만건)도 하회했다.
이는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와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월가는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고용 및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신규 고용이 급감하는 등 노동시장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연 4.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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