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K콘텐츠 융합, 새로운 성장 동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K콘텐츠 스타트업인 클레온을 방문하고 '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초혁신경제 릴레이 현장 간담회는 지난달 발표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자리다. 이번이 첫 번째 행사로, 이 자리에는 인공지능(AI)과 K콘텐츠를 결합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석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초혁신경제 현장 릴레이 간담회 첫 행사인 K콘텐츠 현장 간담회를 위해 서울 강남구 소재 인공지능(AI) 디지털 제작 스타트업을 방문, AI 콘텐츠 시연을 보고 있다. 기재부
구 부총리는 간담회에 앞서 AI 기반 대화형 디지털휴먼 기술 시연을 보고 해외 진출 사례 발표를 들었다. 그는 "AI를 통한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수익 구조를 만들고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또 "AI와 K콘텐츠 융합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세계 무대에서 우리 기업이 선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우리 기업들의 잠재 역량을 끌어내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책 금융 확대 ▲콘텐츠 제작 전주기 AI 확산 ▲기술개발(R&D) 확대 ▲인력 양성 ▲현지화 지원 등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K콘텐츠 매출 230조원, 수출 250억불 시대 달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질적인 자금 부족과 AI 융합 인재 부족, AI 콘텐츠 제작의 법적 불확실성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정부 R&D 및 실증 지원과 바우처 사업 확대, AI 콘텐츠 서비스의 공공 도입 확대를 포함한 수요 창출 지원 등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기도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한 정책 과제는 16일 출범한 'K콘텐츠 초혁신경제 추진단'을 통해 K콘텐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짐없이 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세계 콘텐츠 시장은 2023년 2조639억달러에서 2028년 2조689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4%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AI 콘텐츠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31.2%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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