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에 내려졌던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지난 11일 신평교 지점을 시작으로 18일 댐 앞 지점까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주암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은 폭염일수가 29.6일로 평년(22.3일)보다 크게 늘었고, 국지성 호우도 잦았다. 이러한 기상 여건으로 지난 8월 주암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됐으며,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수면 부유물 제거, 물순환 장치 확충, 조류제거선 투입 등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4주 만에 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1,000 세포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암호 물을 공급받는 정수장에는 이미 냄새 물질 제거 장비가 갖춰져 있었으며, 경보 발령 이후 수질 검사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조류경보 기간 수돗물 피해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환경청은 주암호와 영산강 상류를 녹조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근본적인 저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가축분뇨시설, 개인 하수처리시설 등 오염원 관리와 농경지 비점오염 저감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전환, 하수도 시설 확충,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를 추진한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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