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을 비롯한 여행주 주가가 17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노랑풍선 의 주가는 전장 대비 9.68% 오른 주당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롯데관광개발 은 4.03% 상승한 1만8090원, 참좋은여행 은 3.21% 뛴 7390원을 기록 중이다. 모두투어 , 하나투어 등도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매수세로 분석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기 전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APEC 회의에 시 주석이 방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관해 구체적 내용을 서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오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된다는 점, 다음 달 중국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 역시 여행주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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