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내용 등 토대로 입건 여부 검토 중
서울 동작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을 집으로 유인한 6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여성이 아이에게 말을 걸었다'는 내용의 보호자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동선을 추적해 60대 여성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 표정이 침울해 보여서 달래기 위해 '슬픈 일 있니', '우리 집에 같이 갈래'라고 말을 건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CCTV에서 A씨가 아이를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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