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하사 사망사고 경찰 인지통보…"선임 가혹행위 등 식별"

"폭언·가혹행위 정황 식별"

육군이 지난달 23일 발생한 하사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경찰에 인지 통보했다.

육군수사단은 강원 철원군 소재 15사단 예하 최전방 감시소초(GP)에서 발생한 하사 총기 사망사고와 관련해 선임 간부들이 고인에게 폭언 및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식별,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혐의'가 있다 판단하고 강원경찰청에 인지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군수사단은 "민간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참고로 고인의 GP 투입 경위 및 절차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육군수사단에서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