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7000억 순매수 랠리 선봉
AI 반도체 훈풍 지속
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외국인이 2조원에 육박하는 돈을 쏟아내며 랠리 운전대를 잡은 가운데 매수세가 몰린 반도체주들이 불기둥을 내뿜었다.
16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이자 5거래일 연속 최고점 경신이다. 앞서 13.82포인트(0.41%) 오른 3421.13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개인이 1조7641억원을 팔아치울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90억원, 78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은 다소 혼조세로 마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7.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58%), SK하이닉스 (5.14%), 삼성전자 (3.79%), HD현대중공업 (0.90%)은 오른 반면 기아 (-0.29%), 삼성바이오로직스 (-0.38%), KB금융 (-1.51%), LG에너지솔루션 (-1.69%)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구글)의 제미나이 성능 호평과 반도체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총평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5포인트(0.10%) 내린 851.84에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1.71포인트(0.20%) 오른 854.40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2718억원을 사들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6억원, 450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역시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삼천당제약 (4.07%), 에코프로비엠 (1.07%), HLB (0.39%), 파마리서치 (0.32%), 알테오젠 (0.31%)이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3.01%), 에이비엘바이오 (-2.78%), 리가켐바이오 (-2.08%), 펩트론 (-1.64%), 에코프로 (-0.61%)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9.74%), 우주항공 국방(+5.72%), 반도체 장비(+3.95%), 기계(+3.30%), 소프트웨어(+2.10%)가 강세 마감한 반면 판매업체(-1.82%), 생명과학 서비스(-1.82%), 건축자재(-1.66%), 식료품 소매(-1.53%)는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최고치 경신을 주도한 상승 요인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 연결되며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특징이 확인된다"며 "반도체 이익 개선 기대감과 기저효과에 따른 구조적 이익 사이클 상승 전환으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하며 신고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양대 지수가 엇갈린 것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일 역사적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으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보다 많고 코스닥은 하락 전환하는 등 고점 부담 확인되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심도 나타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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