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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두나무, 장외서 주가 34만원 돌파…연중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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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대비 77%↑…실적 호조·시장 활성화 기대감
최대주주 송치형 의장 지분가치 3조 돌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장외 주식 시장에서 주가 34만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대 주주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의 지분가치도 3조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지금]두나무, 장외서 주가 34만원 돌파…연중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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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두나무 기준가는 34만1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1월2일 19만3000원 대비 77% 가까운 폭등세다. 두나무는 2021년 11월 약 5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3년에는 7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해 최근 30만원대를 회복했다.


주가 상승에 따라 주요 주주의 지분가치도 크게 불어났다. 송 의장은 상반기 기준 주식 889만6400주(지분율 25.53%)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가치는 약 3조33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1조6725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김형년 부회장(13.11%) 역시 8589억원에서 1조5580억원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59%)는 6937억원에서 1조2583억원으로, 우리기술투자(7.20%)는 4719억원에서 856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두나무의 주가 상승 배경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호재가 작용했다.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비트코인 관련 공약을 밝히면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과 거래량이 동시에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발행 요건·감독 체계·이용자 보호 등을 담은 관련 법안이 잇따라 발의되며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덕분에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두나무는 매출액 1조7316억원, 영업이익 1조18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0.0%, 85.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19억원, 5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11% 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비트의 수익모델 다각화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두나무는 최근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25'에서 자체 웹3 인프라 프로젝트 '기와(GIWA)'를 공개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05에서 "체인, 지갑, 트래블룰 솔루션, 커스터디 등 미래 금융 인프라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로 나아가는 K금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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