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자금출처 분석 중
강선우, 지난달 28일 소환조사
이준석 소환 여부 결정 못해
경찰은 15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차남의 숭실대 특혜 편입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1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이 접수돼 동작경찰서에 배당됐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춘석 무소속 의원이 차명으로 10억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사건에 대해 "자금 출처에 대해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 의원이 약 3년간 차모 보좌관 명의의 계좌로 십수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사실을 파악했다. 이는 이 의원의 알려진 수입과 재산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이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출판기념회 수익과 경조사비 등으로 마련한 개인 자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선우 민주당 의원의 주민등록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형법상 교사·방조 혐의, 업무방해, 위증, 직권남용 등 수사와 관련해 "강 의원을 지난달 28일 소환 조사했다"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대선TV토론 성폭력성 발언과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서는 "관련자 조사와 자료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이 의원의 소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강욱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성폭력방지법 위반 등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일 고발장을 접수해 서울경찰청 배당했고, 고발인 조사 및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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