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게 된다면 '인슈어런스 컷(insurance cut·보험성 인하)'이 아닌 '리세션 컷(recession cut)'에 가까울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15일 진단했다.
인슈어런스 컷은 경기 부진 발생 전 선제적으로 위험을 막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조치다. 반면 리세션 컷은 경기 부진이 이미 진행된 뒤 사후적으로 대응하는 성격을 가진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이를 인슈어런스 컷이 아닌 리세션 컷이라 부르는 게 무리는 아닐 듯싶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필요성이 제기된 원인은 그들 고용시장의 불안에 기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 노동부는 올해 7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5월과 6월의 신규 고용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8월 보고서에서는 6월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여기에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월평균 신규 고용 증가 폭도 14만7000명에서 7만1000명으로 크게 줄였다.
강 연구원은 "지금의 주식시장 움직임에 관해 미심쩍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며 "리세션 컷을 인슈어런스 컷으로 반영하는 최근의 주식시장 움직임에 대하여 상당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오류는 결국 수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투자전략 관점에서는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상대 수익률 관점에서 배당주를 추천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배당주가 강건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금리 인하 시기에 배당주의 상대 성과가 양호하고, 하반기 배당주의 인기가 고조된다는 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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