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10월 3일 코엑스·영동대로 등
K-POP부터 패션·미식·마라톤까지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영동대로, 마루공원 등 강남 전역에서 ‘2025 강남페스티벌 HEY! 강남’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음악, 패션, 미식, 스포츠가 어우러진 K-컬처의 향연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제는 비전선포식·개막제, 영동대로 K-POP 콘서트, HEY 강남 패밀리 콘서트, 강남 패션 페스타, 미식여행&K-컬처존, 프린지 공연, 마루공원 뮤직피크닉, KBS 열린음악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 HEY 봉은 사찰음악회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달 26일 저녁 7시, 코엑스 동측광장에서는 50인의 구민 대표단과 구민 합창단, 사물놀이팀이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과 ‘개막제’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조성명 구청장은 2070 강남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테이를 비롯한 250여 명의 출연진이 대규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27일에는 god, 비투비, SF9 등 6개 팀이 참여하는 ‘영동대로 K-POP 콘서트’가, 28일에는 이재훈(쿨), 임창정, 김창열(DJ DOC) 등 90년대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HEY! 강남 패밀리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같은 기간 ‘강남 패션 페스타’에서는 국내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협업한 하이브리드 쇼가, ‘미식여행&K-컬처존’에서는 K-푸드와 세계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이 진행된다.
강남 전역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강남역과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 등을 무대로 버스킹·줄타기 등 거리 예술이 열리고, 27일 개포동 마루공원에서는 소프라노 임선혜, 쎄시봉 조영남·윤형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10월 2일 잠원한강공원에서는 ‘KBS 열린음악회’가, 10월 3일에는 1만여 명이 참가하는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이어진다. 같은 날 봉은사에서는 서도밴드, 송창식, 김창완 밴드 등이 출연하는 ‘HEY 봉은 사찰음악회’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페스티벌은 K-컬처의 매력을 세계와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도시축제”라며 “개청 50주년을 맞아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 만큼, 이번 축제가 한류 문화의 중심지로서 강남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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