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소하게 앞서다 대만 성장세로 뒤집혀
1인당 GDP 4만달러도 2027년에야 가능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대만에 추월당할 전망이다. 이는 2003년 이후 22년 만의 역전이다.
연합뉴스는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를 인용, 올해 한국의 1인당 GDP가 3만7430달러, 대만은 3만8066달러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지난달 제시한 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3.2%)와 대만 통계청의 최신 전망치를 토대로 단순 비교한 결과다.
한국은 지난해만 해도 3만5129달러로 대만(3만3437달러)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대만의 빠른 성장세로 격차가 뒤집혔다.
대만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질 GDP가 전년 동기 대비 8.01% 늘었고, 성장률 전망도 기존 3.10%에서 4.45%로 상향됐다. 내년에도 2.81% 성장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은 성장률이 0.6%에 그쳤고, 정부 전망도 올해 0.9%, 내년 1.8%로 잠재성장률(1.9%)에 미달한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은 2003년 1만5211달러로 대만(1만4041달러)을 제친 후 22년 만에 역전을 허용하게 된다.
상징적 지표인 '1인당 GDP 4만달러' 돌파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내년 3만8947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대만은 4만1019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경우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18년 당시 한국이 2023년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빗나갔다. 정부는 최근 계획에서 2027년에야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 심화와 산업 전환 지체를 한국의 구조적 문제로 꼽는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한국은 고부가가치 산업 재편에 실패해 성장 속도가 정체되고 있다"며 "대만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산업 전략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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