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추석 본 판매 돌입
프리미엄 세트부터 건강식품·주류·다과 등 다채
'셀렉트팜', 바이어가 산지 돌아다녀 "콕 집어"
백화점에는 일찌감치 추석이 온다. 한가위 선물세트가 풍성하고 다채롭게 명절맞이에 들뜬 손님을 향해 손짓한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6일부터 10월 4일까지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올해도 명절 대표 선물세트인 축산, 수산, 청과를 비롯해 주류, 건강식품, 차, 다과까지 다양하게 꾸려졌다.
2004년 이후 명절마다 완판 행진 중인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얼굴을 내민다. '5-STAR'는 단골 명품 선물로 자리잡았다. 5-STAR는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명 산지 발굴부터 생산, 재배, 가공까지 엄격한 기준과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다.
대표 상품으로는 '5-STAR 명품 한우 The No. 9', '5-STAR 명품 셀렉트팜 햄퍼', '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 등이 있다.
백화점 유통사 유일의 한우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는 물량을 20% 이상 늘렸다. 최근 구이용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감안해 부채살, 살치살 등 특수 부위가 포함된 구이용 세트를 30%가량 늘려 이번 추석을 준비했다고 백화점 측은 귀띔했다.
대표 상품은 신세계 암소 한우 다복, 신세계 암소 한우 미식 오복, 명품 한우 다복,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다복 등이 있다.
청과의 경우 올해 냉해와 산불 피해가 컸지만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전국 각지를 돌며 직접 선정하는 '신세계 셀렉트팜'의 생산지를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합리적 가격을 선점했다.
신세계 셀렉트팜은 바이어가 전국 산지를 돌아다니며 선정한 지정산지를 말한다. 이 셀렉트팜을 통해 재배는 물론 유통, 판매까지 관리해 가격과 품질 두 가지를 모두 잡는 데 힘을 썼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또 이번 추석에는 오동나무를 활용한 컨시어지 과일 기프트와 과일바구니를 활용한 컨시어지 바구니 스페셜을 처음 출시하며 청과 선물의 격을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컨시어지 바구니 스폐셜, 셀렉트팜 사과 혼합 만복, 알찬 사과 배 등이 있다.
수산의 경우 올해 어획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 변동성이 컸지만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은 물량을 미리 계약하는 등 '선(先)준비 전략'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형성했다. 작년대비 물량을 10% 가까이 늘렸으며 '수산물 이력제' 확인을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수협 다미원 특선 굴비 오복, 신세계 은갈치 세트, 성산포 은갈치 세트, 갈치 옥돔 세트 등이다.
명절을 맞아 지역의 다양한 로컬 상품들도 준비했다.
6개월 이상 자연발효를 통해 만들어내는 진한 풍미로 유명한 부산 기장의 '신앙촌 간장'은 다양한 명절요리에 활용돼 명절기간 수요가 높다. 올해는 다양한 패키지 구성을 통해 보다 더 실용성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70년 전통 부산 수제 전병 브랜드 이대명과는 벌써 많은 고객의 문의로 인기를 뽐내고 있다.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과 관련된 단어로 네이밍 한 선물세트는 부산을 떠올리게 한다. 타지역으로 주문배송을 하는 고객의 비중이 상당하다. '이대명과'는 이달 초 신세계 백화점 애플리케이션 '신백LIVE'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많은 고객의 관심으로 오는 18일 2회차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기장 미역·다시마 세트'와 경남 남해에서 전통방식으로 어획한 '죽방 멸치 세트' 등 다양한 로컬 상품들이 즐비하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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