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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있으면 퇴사하라…내보내고 새로 받자" 김어준 말에 금감원 직원들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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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에 반발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상복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튜버 김어준씨가 "불만이 있으면 퇴사하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금감원 사내 게시판에는 "전 직원이 퇴사를 감수하면 금융 감독이 전부 마비될 텐데 감당할 수 있나", "금융감독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등 비판이 쏟아졌다.

한 직원은 "금감원은 4급 이상 직원의 경우 퇴사 후 3년간 금융업계로 취업이 제한된다"며 "상당수 직원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퇴사하라는 말을 참 쉽게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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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방송서 "불만 있으면 퇴사"
"금융감독 모르는 말" 논란 휩싸여

정부의 금융감독 조직개편안에 반발한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상복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유튜버 김어준씨가 "불만이 있으면 퇴사하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씨는 11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뉴스공장'에서 "(금감원 직원의) 퇴사를 전원 다 받고 새로 뽑아야 한다"면서 "그분들 개인의 삶에서는 납득할만한 불만이니, 퇴사 처리해 원하는 대로 하는 게 좋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유튜버 김어준씨. 유튜브 캡처

유튜버 김어준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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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 패널로 참여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에 대해 "반발이 있으니 충분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는 있다"면서도 "정부나 대통령실에 확인해 보니 거기(금감원 분리 및 공공기관화)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송 내용이 공개된 뒤 일부 금감원 직원들은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금감원 사내 게시판에는 "전 직원이 퇴사를 감수하면 금융 감독이 전부 마비될 텐데 감당할 수 있나", "금융감독에 대해 아는 게 있나" 등 비판이 쏟아졌다. 한 직원은 "금감원은 4급 이상 직원의 경우 퇴사 후 3년간 금융업계로 취업이 제한된다"며 "상당수 직원이 한 가정의 가장이고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퇴사하라는 말을 참 쉽게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금감원 직원 700여명은 지난 8일부터 상복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감원 정문 출입구에는 조직 분리에 반대 의사를 밝힌 직원 명패가 깔렸으며, 출입구 정면엔 "금융소비자 보호가 운명을 다했다"는 대형 현수막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의 개편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에는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금융위원회의 정책 기능을 재경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감원의 경우 소비자보호처를 분리 후 격상한 금융소비자원을 신설한다. 금융소비자원에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검사, 제재권 등이 부여될 전망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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