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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민주·인권·평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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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개국 731명 선수단, 10개 종목 참가
한국 종합순위 1위…양궁 강국 저력 입증
양궁 메카 '국제스포츠 도시' 위상 확인
5·18민주광장서 결승전…광주 정신 각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12일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리커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 선수에게 축하를 전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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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광주를 들썩이게 했던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76개국 731명의 선수단이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광주시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으로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5·18민주광장에서 결승전을 치러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의 상징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선 다양한 의미를 창출했다.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5·18민주광장을 결승전 무대로 활용함으로써, 광주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생중계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진 경기는 탁월한 접근성 덕분에 77.3%에 달하는 높은 티켓 판매율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를 유도했다.

또 광주시는 스포츠와 지역 문화, 관광을 성공적으로 연계하며 '온종일 즐기는 광주'라는 콘셉트를 제시했다.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된 홍보관은 물론, 확장현실(XR) 양궁 게임 등 체험형 부스, 외국 선수단의 '호스트 시티투어'는 참가자들에게 광주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G-페스타' 등 지역축제와의 연계와 편리한 교통 지원은 스포츠 대회를 넘어선 문화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을 관람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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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성공 뒤에는 140만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헌신이 있었다. 개·폐회식 없이 치러진 대회임에도 시민 참여형 전야제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 2,000여명이 모여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3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3,200여명의 시민 서포터즈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하며 대회를 빛냈다. 양궁 꿈나무와 장애인 관람객을 배려하는 등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대회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순위 1위를 달성하며 세계 최강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강채영) 금메달을 비롯해 주요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과시했다.


조직위원회는 양궁 기술 저개발국가 지원(ODA)과 다회용품 사용 등 '친환경 대회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 미래 국제대회의 모범사례를 남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는 140만 시민의 성원과 양궁에 대한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는 다시 한번 국제스포츠 도시의 역량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어 "광주는 이제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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