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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에 이우환 그림 청탁 의혹' 김상민 전 검사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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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영장에 '수수자 김건희' 적시
특검, 박창욱 경북도의원도 영장 청구
권성동 체포동의안은 법원 제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공천 청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에 대해 1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공천을 받기 위해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 여사에게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9 조용준 기자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에 연루된 김상민 전 부장검사가 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9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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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검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김 전 검사가 김씨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특검팀은 해당 그림의 진위와 무관하게 그림 가액을 김 전 검사가 구매한 가격인 1억원 이상으로 산정했다.

해당 그림의 위작 여부는 아직 명확히 판별되지 않았다. 특검팀은 한국화랑협회와 한국미술품감정센터에 이 그림의 감정을 의뢰했는데 각각 '위작'과 '진품' 판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받은 대가로 김 전 검사의 지난해 총선 공천과 국가정보원 법률특보 임명에 도움을 준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서엔 김 여사를 수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검사는 "김씨의 부탁으로 해당 그림 구매를 중개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전 검사에게는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출마를 준비하면서 박모씨 측으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존버킴'으로 알려진 박씨는 2021년 2월∼2022년 4월 스캠코인 '포도'를 발행·상장해 80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당시 후보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방선거 당시 전씨에게 박 의원의 청탁을 전달한 사업가 김모씨도 함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5일 열린다.


'통일교 청탁 의혹' 권성동 체포동의안, 법원에 제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참석해 있다. 2025.9.11 김현민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참석해 있다. 2025.9.11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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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팀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전날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서울중앙지법에 체포통지서를 제출했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2023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자들을 대거 입당시킨 의혹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권 의원은 2022년 대선 기간 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만난 것은 맞지만 금전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다.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과 특검, 민주당은 제가 대선 기간 중 통일교를 방문한 사실을 침소봉대하며 요란 떨고 있다"며 "방문과 인사는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은 일은 없다"고 주장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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