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글로컬대학30' 수익형 통합산업단지(통합산단) 비전 및 혁신전략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지난 5일 부산 강서구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개최했다고 12일 전했다.
이 행사에는 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관계자 34명이 참석해 △통합산단 및 지산학연합연구원 운영 현황 △연차별 계획 및 정량지표 △법적 검토와 규제개혁 과제 등을 공유했다. 지난 1월 '통합산단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전문경영인 채용과 조직 구성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형 통합산단 설립에 착수한 가운데 열린 자리라 의미가 크다.
컨퍼런스는 ▲조직 설계 ▲비즈니스 모델 ▲재정 선순환 및 성과 확산 ▲Field 캠퍼스 중심 지산학 R&D 혁신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또한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중장기 로드맵 등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핵심 전략도 공유됐다.
'에너지테크' 특화 분야인 수소 영역(동아대 고기능성밸브기술지원센터)은 독일 슈타인바이스재단 산하 S2i센터와 협력해 호라이즌유럽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휴먼케어, 문화콘텐츠 등 다른 특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산학협력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재 동아대 산학협력단장(부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사업 운영 현황과 추진계획을 공유해 실행력을 높이고 협업 효과를 키우기 위한 자리"라며 "등록금 의존을 넘어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들고자 외부 회계법인과 협력해 센터별 재무진단을 실시, 성장 가능 센터는 집중 육성하고 한계 센터는 과감히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동아대 RISE사업 추진단장은 "글로컬대학30과 RISE사업이 중복이 아닌 시너지를 내도록 전략적으로 연계할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컬 사업비가 기대만큼 확보되지 못했지만, RISE 예산을 우선 투입해 수소·바이오 등 특화분야 연구 환경을 확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두 대학이 공유할 핵심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매출 증대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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