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콘텐츠로 MZ세대 유혹
침체 도심상권 활성화 견인 기대
전남 순천시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연향동 패션의거리 일원에서 '청년의 날'과 연계한 특별 문화축제 '도심 해방로드, 주말의 광장(젊은이들의 해방구)'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가 주역이 돼 소통하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이색적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콘텐츠는 지난 6월 시민로와 8월 문화의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이라는 키워드 아래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침체된 도심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향동 일대를 순천만의 독특한 문화 브랜딩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새로운 도시문화 축제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주말의 광장' 트레이드마크는 회색빛 아스팔트를 푸른잔디 카펫으로 변모시킬 '잔디로드'다. 도심 한복판에 펼쳐질 싱그러운 초록빛 공간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이색적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대표 캐릭터인 루미의 10m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새로운 SNS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엔딩로드쇼, MZ세대 취향 저격 캐릭터 팝업 및 전시, 참여형 크리에이터쇼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전망이다. 특히 크리에이터존에서는 수백만 구독자를 거느린 댄스 크리에이터 '춤추는 곰돌'이 선보이는 무작위 댄스 파티와 '국가대표 팔씨름 선수 홍지승'과의 팔씨름 대결이 펼쳐져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날을 맞아 도심 한복판에서 청년들이 젊음을 만끽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순천시는 청년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할 수 있는 도시,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해방도시'로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경환 기자 khlee276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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