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자동차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공항철도는 오는 15일부터 신규 전동차 9편성(54칸) 가운데 1편성(6칸)을 첫 운행에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규 전동차는 출·퇴근 시간대에 각각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왕복 2회씩 총 4회 운행한다. 다음 달 17일부터는 전동차 2편성이 새롭게 추가되며 연말까지 나머지 6편성이 모두 투입될 예정이다.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기존 열차보다 시속 40㎞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주요 장치의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내부 좌석은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공간을 확보했고 비상 방송설비와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로 안전성을 높였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달한다. 연말까지 새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되면 검암∼서울역 구간의 배차 간격이 6분에서 4분대로 줄고 혼잡도는 142%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신규 전동차 첫 운행은 공항철도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출발점"이라며 "혼잡도를 줄이고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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