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전문기업 비나텍 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 적용되는 막전극접합체(MEA)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나텍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의 주요 3시에 자사 MEA를 모두 적용시킴으로써 시장을 석권하게 됐다.
이번 공급계약은 비나텍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에 핵심 부품인 ME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다. 국내 대표 연료전지 시스템 업체와의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 및 기술 자립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나텍은 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인 지지체, 촉매, MEA, 분리판의 일괄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글로벌 유일의 기업이다.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출력, 고내구성 MEA 특성을 기반으로 해외 선진업체들로부터도 인정받고 있다.
비나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지속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독일의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랑스의 건물용 연료전지에 MEA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회사는 건물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기업들과 선박, 자동차, 항공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여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글로벌 유일 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 일괄생산 기업이라는 기술 독점력을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 초기 진입을 통해 시장을 선점했다. 금번 계약을 통해 국내 대표 연료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를 통한 실적 개선의 가시성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효과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수소 산업이 시장 초입인 점을 감안할 때, 수소경제 확산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비나텍은 이번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의 MEA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또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시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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